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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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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白露)
작성자 문미주 등록일 18.09.21 조회수 552

백로의 유래와 의미

백로는 양력으로는 97일 혹은 8일이고,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백로는 이슬을 말하며, 이때가 되면 밤의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보고 이름이 붙여졌다(나경수, 2006: 23). 백로가 되면 가을의 기운이 완연하며, 장마가 걷힌 후라서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

백로와 일상생활 사이 관계

백로는 조상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절기였다. 백로 무렵을 이야기하는 이정암의 시에서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 2004: 534).

서울의 운산을 잠깐 다녀오니

계절의 순환이 멈추지 않아 세월을 재촉하네.

오늘밤에는 작은 집도 매우 시원하니,

흰 이슬에 매미 소리도 매우 슬프네.”

백로는 농경사회에서 농사의 진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백로보기라는 것이 있다(황루시, 2006: 23). 전남지역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좋지 않다고 보았다. 벼는 백로 이전에 여물어야 하며, 늦어도 백로가 되기 전에는 패어야 한다. 서리는 찬 기운을 가져와 벼의 수확량을 감소시키며, 백로가 지나서 여문 나락은 결실이 어렵다고 한다. 백로의 이삭 상태는 가을 농사의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며, 이를 반영하는 속담이 있다. 예컨대,‘백로가 지나서는 논에 가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백로에는 이삭이 거의 결정되었다는 뜻이다(신경숙, 2006: 275).


<참고문헌 및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편(2004).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조선전기 문집편󰡕. 민속원.

나경수(2006). “세시풍속”.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신경숙(2006). “칠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못 먹어도 팔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먹는다”.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황루시(2006). “백로”.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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