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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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미주 | 등록일 | 18.12.11 | 조회수 | 836 |
✚ 동지의 유래와 의미 동지는 대설과 소한 사이의 절기이며, 양력으로 12월 21일 혹은 22일이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시기이다.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겨울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할 만큼 동지는 의미 있는 절기이다.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하는데, 동지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임동권, 1989: 207). ✚ 동지와 일상생활 사이 관계 「농가월령가」에서 동짓날을 노래하는 내용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김영조, 2012: 531-532). 동지는 명절이라 기운이 일어난다. 시절식으로 팥죽을 쑤어 이웃과 즐기리라 새달력으로 펴내니 내년 절후(節侯) 어떠한고 해 짧아 덧없고 밤 길어 지루하다. 동짓날의 대표적인 생활풍속은 팥죽을 먹는 것이다. 그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전염병 귀신이 되었는데, 이 아들이 평소 팥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염병 귀신을 쫓으려고 동짓날 팥죽을 만들어 귀신을 막았다는 것이다(최대림 역, 1989: 119-120). 동지 무렵의 생활모습을 보여 주는 속담으로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라는 말이 있다(조현설, 2006: 197-198). 동지가 지나면 온 세상이 새해 준비가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지가 지나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양(陽)의 기운이 싹트기에 이러한 속담이 나왔다. 작은 설 즉, 아세(亞歲)라고 동짓날을 칭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참고문헌 및 출처> 김영조(2012). 하루하루가 잔치로세: 우리 문화와 세시풍속으로 알아보는 365일. 인물과사상사. 임동권(2006). 한국세시풍속연구. 집문당. 조현설(2006).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한국세시풍속사전-겨울편. 국립민속박물관. 홍석모, 최대림 역(1989). 동국세시기. 홍신문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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