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초등학교 로고이미지

계기교육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대서(大暑)
작성자 문미주 등록일 18.07.12 조회수 467

대서(大暑)

 

 

 

대서의 유래와 의미

대서는 소서와 입추 사이의 절기이며, 양력으로 722일 혹은 23일이다. 이 시기는 장마철이 끝나고 중복(中伏) 때이므로 매우 무덥다. 그래서 옛 속담에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말이 있다(류종목, 2005: 321). 요컨대, 대서는 큰 더위가 있는 절기이며, 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측면도 있다.

 

대서와 일상생활 사이 관계

대서 무렵의 무더위는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이 무렵의 이야기는 경계의 대상으로 절기를 언급하기가 일쑤이다. 서애 유성룡 선생은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국립민속박물관, 2004: 444).

 

절은 천 길의 절벽에 기대었고, 창은 만리의 바람을 맞이하네. 내와 들은 볼수록 아득하고, 푸른 숲은 굽어볼수록 영롱하네. 대서(大暑)가 어찌 가까이 오겠는가? 신선의 경지와도 통할 듯 하네. 쉽게 화택(火宅)을 피할 듯하니, 근심 걱정 잠시는 잊을 수 있네.”

 

이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더울 때라서, 더위를 피하는 풍속이 생겼다.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추어탕이다. 무더위가 한창 무렵 발생한 소나기가 내린 뒤 발견한 미꾸라지를 탕으로 해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했다(김영조, 2012: 307).

한편, 대서 때가 중복 무렵인데, 유만공은 복날의 풍경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임기중 역, 1993: 213).

 

참외 쟁반에다가 맑은 얼음을 수정같이 쪼개 놓으니,

냉연한 한 기운이 삼복을 제어한다.

푸줏간에는 염소와 양 잡는 것을 보지 못하겠고,

집집마다 죄 없는, 뛰노는 개만 삶아 먹는다.”

 

예나 지금이나 무더위가 오면 건강에 유의해야 했고, 그에 연관된 음식문화가 발달하였다. ,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음식을 통해 여름철을 잘 보내려고 하였다.

 

<참고문헌 및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편(2004).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조선전기 문집편󰡕. 민속원.

김영조(2012). 󰡔하루하루가 잔치로세: 우리 문화와 세시풍속으로 알아보는 365󰡕. 인물과사상사.

류종목(2005). “대서”. 󰡔한국세시풍속사전-여름편󰡕. 국립민속박물관.

유만공, 임기중 역(1993). 󰡔우리 세시풍속의 노래󰡕. 집문당.

이전글 입추(立秋)
다음글 제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