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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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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작성자 문미주 등록일 18.07.12 조회수 484

처서의 유래와 의미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이며, 양력으로는 823일 혹은 24일이다. 처서의 처()는 지()의 뜻이며, 더운 기운이 그치는 때라는 의미이다(장정룡, 2006: 30).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장장식, 2006: 145). 권벽은 처서 후에 시를 짓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는데, 이 무렵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국립민속박물관, 2004: 499).

푸른 나무에 가을바람 소리가 밤새 들리더니,

광풍이 후려치며 종일토록 요란하네.

시원한 목침을 베고 단잠이 들었는데,

얇은 옷에 더위가 가니 병이 나을 듯 하네.

남쪽 개울을 향해 시를 지으려다가,

동쪽 다리에 약이 오는 것을 생각하네.

외로운 감회에 세월 가는 것이 절실하니,

지겨운 매미 소리가 적막을 깨우네.”


처서와 일상생활 사이 관계

이 무렵의 날씨는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기준이 된다. 처서 때의 비는 부정적인 상황 인식을 보여준다. 날씨가 맑고 햇살이 왕성해야 벼가 익기에 좋다. 그런데, 처서에 비가 오면 벼의 성숙에 장애가 된다. 흉년을 시사하는 말로 처서 때의 비에십리에 천석 감한다라는 말이 있다(장장식, 2006: 145). 유사한 말로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고 하였다. 비가 가을날 잘 익어 가는 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다. 한편, 이 시기의 특색은처서에 장벼 패듯이라는 말에도 잘 나타난다. 우후죽순처럼, 처서 무렵 사방에서 벼 이삭이 길게 올라 와서 벼가 패기 시작한다는 말이다(조현설, 2006: 147).‘장벼라는 표현에서은 길다()라는 뜻으로 공간적으로 이곳 저곳 사방을 시사한다


<참고문헌 및 출처>

 

국립민속박물관(2004).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조선전기 문집 편󰡕. 민속원.

장정룡(2006). “7”.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장장식(2006). “처서”.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조현설(2006). “처서에 장벼 패듯”.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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