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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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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寒露)
작성자 문미주 등록일 18.10.01 조회수 629

한로(寒露)

 

 

한로의 유래와 의미

한로는 양력으로는 108일 혹은 9일이고, 추분과 상강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한로는 24절기 중 열일곱째로 찾아오며,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의미이다(천진기, 2006: 356). 음력으로는 9월이며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


한로와 일상생활 사이 관계

한로 즈음은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기에 농번기이며, 타작으로 분주한 때이다(천진기, 2006). 이 무렵의 생활 모습을 유만공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임기중 역, 1993: 246).


가을일이 바야흐로 벼 떠는 농막에 펼쳐져 있으니,

풍림(楓林)에 앉아 있는 손님이 바쁜가 한가한가를 묻는다.

누런 닭 흰 술로 타작관(打作官) 대접이 풍부하니,

99일 날의 타향은 고향보다도 더 낫다.


이 시기 속담으로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을 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제비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다는 뜻으로 추워지는 기점으로 한로를 생각한다는 의미이다(김경섭, 2006). 비슷한 속담으로한로가 지나면 제비는 강남으로 가고, 기러기는 북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여름새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를 뜻하는 것으로 한로 무렵의 특징을 말해 준다. 모두 한로 때의 자연의 변화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한로의 시절 음식으로는 국화전과 국화주가 있으며, 추어탕을 즐겼다. 추어(鰍魚)의 뜻은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고기로 미꾸라지를 칭한다고 한다(김영조, 2012). 


<참고문헌 및 출처>


김경섭(2006).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을 간다”.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김영조(2012). 󰡔하루하루가 잔치로세: 우리 문화와 세시풍속으로 알아보는 365󰡕. 인물과사상사.

유만공, 임기중 역(1993). 󰡔우리 세시풍속의 노래󰡕. 집문당.

천진기(2006). “한로”. 󰡔한국세시풍속사전-가을편󰡕.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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