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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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미주 | 등록일 | 18.12.11 | 조회수 | 776 |
✚ 대한의 유래와 의미 대한은 소한과 입춘 사이의 절기이고 양력으로는 1월 20일 혹은 21일이며,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이다. 이 무렵은 1월 하순이기 때문에‘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라는 말이 있다(천진기, 2006). 비슷한 속담으로‘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말도 있다(류종목, 2006: 232). 이런 말들은 대한 즉,‘큰 추위’라는 이름값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볼 때, 대한은 가장 추운 소한을 지나고 입춘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서 봄으로의 이행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절기인 셈이다. ✚ 대한과 일상생활 사이 관계 이 무렵의 속담으로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라는 말도 있다. 대한이라는 고비만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유재복, 2006: 289). 비슷한 말로‘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인내하면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다는 낙관주의 사고방식이 담겨 있다. 한편,‘대한이 닥쳐서야 털옷을 찾는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급박하게 상황에 대처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김경섭, 2006: 330-331). 이것은 겨울과 솜옷의 관계 설정을 통해 유비무환이라는 삶의 태도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대한 무렵의 속담들도 소한의 경우처럼 추위와 관련된 내용이 대다수이다. 이것은 오늘날과 달리 옛날에는 난방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만큼 겨울을 지내기가 고단했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및 출처> 김경섭(2006). “겨울이 돼서야 솜옷을 장만한다”. 국립민속박물관. 류종목(2006). “12월”. 한국세시풍속사전-겨울편. 국립민속박물관. 유재복(2006).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 한국세시풍속사전-겨울편.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2006). “대한”. 한국세시풍속사전-겨울편. 국립민속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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