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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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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작성자 문미주 등록일 18.12.11 조회수 541

설날의 의미와 어원

설날은 음력 11일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다.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바, 먼저 간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날을 전후하여 국민의 대부분이 고향을 찾아 떠나며, 설날 당일에는 새 옷을 갈아입고 차례를 올린다. 설날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덕담을 즐기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볼 때도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명절 이상의 기능과 의미가 있다.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세 가지 주장이 있다. 첫째,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으로, 이 때의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섦'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둘째, 설날을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連音化)되어 '설날'로 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설날을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일이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인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생긴 말이다.

설날의 유래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큰 명절로 여겨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설날을 명절로 삼으려면 역법(曆法)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날의 유래는 역법의 제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삼국지 (三國志)에 부여족이 역법을 사용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신라 문무왕 때에는 중국에서 역술을 익혀와 조력(造曆)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미루어 우리 민족은 단순히 중국 역법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자생적인 민속력이나 자연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전래의 태양태음력이나 간지법(干支法) 이외에 우리 고유의 역법 제정에 관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설날은 적어도 6세기 이전에 중국에서 태양 태음력을 받아들인 이후 태양력을 기준으로 제정된 것으로 짐작하는 것이다.

설날의 음식

설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떡국이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흰쌀을 빻아서 가는 체로 치고 그 쌀가루를 물에 반죽하여 찐 후 안반에 쏟아 놓고 떡메로 수없이 쳐서 찰지게 한 다음, 한 덩어리씩 떼어가지고 손으로 비벼 굵다란 양초 가락만큼씩 길게 만든다. 이것을 타원형으로 얇게 썰어서 장국에 넣어 끓이고, 쇠고기·꿩고기로 꾸미를 하여 후춧가루를 뿌린다. 이것은 정월 초하루 제사 때에 제물(祭物)로도 쓰이고 손님에게도 낸다. 오늘날에는 떡국을 쇠고기나 닭고기로도 끓이지만 옛날에는 꿩고기로 많이 끓였다. 설날에 흰 떡국을 끓여 먹는 것은 고대의 태양 숭배 신앙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의 떡을 사용한 것이며, 떡국의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태양의 둥근 것을 상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설날의 풍속

차례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이 각 가정에서는 대청마루나 큰방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상 뒤에는 병풍을 둘러치고 제사상에는 설음식[歲饌]을 갖추어놓는다. 조상의 신주(神主), 곧 지방(紙榜)은 병풍에 붙이거나 위패일 경우에는 제사상 위에 세워놓고 차례를 지낸다.

세배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조부모·부모에게 절하고 새해 인사를 올리며, 가족끼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하는데, 이를 세배(歲拜)라 한다. 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 일가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설빔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새 옷을 갈아입는데, 이 옷을 설빔[歲粧]이라고 한다. 이 설빔은 보통 대보름까지 입는다.

덕담

덕담(德談)이란, 설날에 일가친척들과 친구 등을 만났을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아들 낳기를 빕니다." 등과 같이 그 사람의 신분 또는 나이 차이에 따라 소원하는 일로 서로 축하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문헌 및 출처>

이효지(2010). “설날한국세시풍속사전-정월편. 국립민속박물관.

김명자(2005). 한국세시풍속Ⅰ』. 민속원.

한용희(1987). 한국동요음악사. 세광음악출판사.

한복선(2006). 빛깔있는 책들: 명절음식.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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