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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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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작성자 문미주 등록일 19.03.06 조회수 508

경 칩(驚 蟄)

 

 

경칩의 유래와 의미
경칩은 양력으로 35일 또는 6일이다.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벌레나 그 밖의 동물들, 특히 파충류들이 봄이 온 것을 깨닫고 놀란 듯이 땅위로 튀어 나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하효길, 2005). 이러한 표현은 만물이 긴긴 겨울 동안 웅크리고 있다가 경칩이 되어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같은 동물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경칩 때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유만공의 세시풍요를 보면 이 시기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다(임기중 역, 1993: 136).

 

익익한 닭소리와 애애한 날빛에,

이미 경칩이 지났으니 벌레가 꿈틀거린다.

봄 추위는 응당 떳떳한 기운이 없으니,

어찌 굳은 얼음으로 항아리 터지는 추위가 있겠느냐.”

 

 

경칩과 일상생활 사이 관계

 

조선시대는 농경사회이기에 국가가 나서서 농사일과 관련된 정책들을 수행하였다. 예컨대, 경칩이후에는 불을 놓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는 활동을 시작한 생명체들이 상하지 않도록 하자는 의도이다(김효경, 2005a). 또한 우리 조상들은 경칩이 되면 봄기운이 완연하기 때문에 흙일을 하여도 무방하다는 점에서 집안의 벽을 바르거나 담을 고치기도 하였다(하효길, 2005).

경칩 때의 생활 풍속으로 개구리알먹기고로쇠물마시기가 있다. ‘개구리알먹기경칩 무렵이면 동면한 개구리나 도롱뇽 같은 양서류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알을 낳는데, 이 알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여 건져 먹는 풍속이다(김효경, 2005b). 이 풍속은 만물의 생기를 담고 있는 생명의 정기를 섭취하는 것이기에 경칩의 의미와 통한다. 한편, ‘개구리알먹기와 유사한 풍속으로 고로쇠물마시기가 있다. 이 풍속 역시 경칩이 되어서 생명력이 약동한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이 시기에 채취하여 마신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효경, 2005a).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며 지리산 아래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분포하며, 수액을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알려져 있다(서해숙, 2005). 한편, 경칩 무렵이면 본격적인 농사일이 시작되는데, ‘보리싹점보기도 행해진다. 이것은 농가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싹의 성장 상태를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하는 농점(農占)이다(이찬욱,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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